36~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전국이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, 돼지들은 죽을 맛입니다. 사람처럼 땀샘이 없어 열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. 그래서 야생 맷돼지들은 물웅덩이를 찾아 진흙목욕으로 열을 식힙니다.
임시 사육장은 안타깝게도 진흙 목욕탕이 없습니다. 열을 식히려 땅을 파 보지만, 지열로 인해 그리 시원한 것은 아닙니다. 하하농장 임시 사육장에서 열을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은 수돗가 밑에서 쉬는 것과 제가 차가운 지하수를 뿌려주는 것. 두 가지입니다.
매일 두 세 번 돼지들에게 물을 뿌려준 뒤 싱싱한 풀을 간식으로 줍니다. 최고로 덥다는 2018년 여름. 건강하게 여름을 났으면 좋겠습니다.